코스닥, 中 지수 반등으로 상승전환…870선 안착

by이용성 기자
2024.02.21 14:22:28

개인 ‘사자’ vs 외국인·기관 ‘팔자’
"항셍지수 반등으로 수급 유입"
업종별 혼조…방송서비스 4%대 ↑
2차전지 약세…신성델타테크 15%대↑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엔비디아의 실적 경계감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승 전환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7포인트(0.57%) 오른 871.1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59포인트(0.53%) 하락한 861.58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개인들의 순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승 전환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에 하락 출발한 이후 항셍지수 반등으로 수급이 유입되며 지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항셍지수는 현재 2.85%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80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9억원, 638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34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방송서비스가 4.54%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통신방송서비스와 화학이 2%대 상승률로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 금속, 제조, 금융 등도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인터넷은 2%대 하락 중이고, 소프트웨어, 건설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총상위 종목은 혼조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 미만 수준으로 하락하고있지만, 에코프로(086520)가 1%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도 5%대 오르고 있다 신성델타테크(065350)가 15% 강세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과 리노공업(058470)은 1% 수준으로 하락 중이고, HPSP(4038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가 4%대 하락하면서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19포인트(0.17%) 하락한 3만8563.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06포인트(0.60%) 떨어진 4975.51을, 나스닥지수는 144.87포인트(0.92%) 밀린 1만5630.78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