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택정책대안 프로젝트 착수…김종인, 과천현장 첫 행보
by박태진 기자
2020.11.16 11:21:26
아파트 '로또청약' 현장 문제점 청취
국민들 체감하는 제도 등 대안 마련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이 주택시장의 혼란과 국민들의 주거불안을 해결하기 위한 새 프로제트에 착수한다. 이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아파트 청약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대안 마련에 나선다. 김 위원장이 부동산 관련 현장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주택시장 문제의 현장을 찾아가 체험하며 주거 위기를 해결하는 대안을 국민의 제안과 아이디어에서 찾는 ‘우리집으로 가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현장방문),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듣고(이슈별 사연 접수), 공감하는 국민들의 아이디어(관련 이슈에 대한 국민제안 청구 마련)를 기초로 대안법률과 정책을 만들어 내는 것이 골자다.
첫 번째 현장방문은 최근 로또 분양으로 화제가 된 과천 지식정보타운이다. 이에 김 위원장을 비롯한 비상대위원들은 이날(16일) 오후 3시 과천 지식정보타운 계약현장(모델하우스)을 방문해 청약 신청 절차를 점검한다. 또 청약접수 담당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청약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국민들의 애로사항을 취합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당첨만 되면 로또 1등 당첨금 이상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고 해서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곳이다. 현재 이 단지 모델하우스에서는 청약 당첨자들의 적격 여부를 가리는 서류심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