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주 기자
2020.02.21 13:29:29
택시업계 25일 전국 총파업 및 대규모 집회 예고
'코로나19' 확산 기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도
'밥그릇' 챙기기 집회보단 위기 극복에 힘 모아야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최근 택시기사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 카풀’에 ‘타다’까지 여러 운송 서비스가 나오면서 생존을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9일 법원에서 타다가 합법적인 서비스라는 판결이 나오면서 위기감이 커졌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택시기사들은 총파업과 더불어 대규모 집회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준비하는 집회 물품만 1만개 이상, 전국 택시기사들이 모일 거라는 게 주최 측의 입장이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민의 시선은 차갑다. 택시가 이제 경쟁력이 있는가 없는가의 문제는 뒤로 하더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는 듯했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최근 대구·경북 지역에서 신천지 교인(31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급속도로 가팔라졌다. 하루에 수십명씩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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