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사흘째 상승..중국국적주 일제히 급등

by김도년 기자
2014.02.10 15:23:06

0.78% 오른 518.47..셀트리온 2%대 ''강세''
코스닥 새내기株, 중국株 대거 상한가 기록하며 ''선전''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사흘재 상승 마감했다. 특히 중국기업들이 일제히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02포인트(0.78%) 오른 518.47에 장을 마쳤다. 지난 7일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0.58%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이날 19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2억원, 4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컴퓨터서비스, 금융, 건설 등을 뺀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종이·목재, 유통, 디지털컨텐츠 등은 2~3%대 강세를 기록했고 제약,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제조, 화학, IT부품, 운송장비·부품 업종 등도 모두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2.51% 강세로 마감했고 동서(026960)와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도 1~2%대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CJ E&M(130960)과 파라다이스(034230), 다음(035720), 메디톡스(086900), 서울반도체(046890) 등은 하락했다.



특히 우리나라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이 동반 상승 랠리를 펼쳤다. 차이나하오란(900090)은 상한가를, 차이나그레이트(900040)와 씨케이에이치(900120)도 13%대로 급등했다. 완리(900180)도 강세를 보였다. 최근 디스카운트 해소 움직임 속에 이들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확연했다.

카카오톡이 베트남 이동통신사에 인수된다는 설이 제기되면서 위메이드(112040)가 2.71% 강세로 장을 마쳤다.이틀째 상승세다. 최근 새롭게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인터파크INT(108790)와 한국정보인증(053300)은 나란히 상한가로 마감했다.인터파크INT는 사흘째, 정보인증은 무려 닷새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나진-하산 물류사업’ 참여를 추진 중인 컨소시엄 관계자의 방북 소식에 토탈소프트(045340)는 상한가를, 케이엘넷(039420)은 7%대로 급등했다.

또 광양산업단지와 여수산업단지를 잇는 해저터널 건설 소식에 KT서브마린(060370), 울트라건설(004320), 동아지질(028100)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 271만주, 거래대금은 1조 597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56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52개 종목이 내렸다. 9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