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죽전에 신한 데이터센터 준공

by김보리 기자
2013.07.03 16:50:12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신한은행은 3일 경기도 용인시 죽전에 신한 데이터센터를 신축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축 데이트센터에는 오는 9월부터 신한은행 전산시스템이 이전되고 내년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그룹사 전산센터가 차례로 옮겨갈 예정이다.

신한 데이터센터는 지하 5층, 지상 6층으로 진도 7.0의 강진을 견디는 내진설계와 정전 시 약 30여시간 자체 발전이 가능하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빙축열 설비를 통해 심야전력을 이용하고 건물 전체에 LED 조명을 적용했다. 태양광 발전설비(총 100KW 전기 생산) 및 태양열 설비(6000Kcal 온수공급)를 설치해 기존 시스템 대비 약 20%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에 최신 시스템을 설치하고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이전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추석연휴 기간 중 은행 시스템을 이전한 후 내년부터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그룹사 전산센터가 차례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서진원 신한은행장(왼쪽에서 세번째) 등 신한금융지주 임원들이 3일 경기도 용인시 죽전에서 열린 신한 데이터센터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