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눈폭탄에 도로마비..퇴근길 교통대란 예고

by이지현 기자
2012.12.05 16:33:31

서울지역 4시 현재 적설량 7cm 기록..12월상순 역대 4위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서울을 비롯한 중부지역 일대가 눈폭탄을 맞았다. 4시 현재 적설량은 서울이 7㎝ 인천 11.3㎝ 수원 10.5㎝, 철원 4.9㎝ 등이다. 서울의 경우 12월 상순들어 4번째로 많이 온 눈으로 기록됐다. 1위는 1980년 12월3일 15㎝, 2위는 1977년 12월1일 10.2㎝, 3위는 2005년 12월3일 7.6㎝였다. 오후까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퇴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이미 때이른 눈폭탄에 서울 교통은 곳곳이 마비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부터 은평터널길과 삼청동길(감사원 입구~삼청각), 감사원길(감사원~성균관대 후문), 북악산길(북악골프장~창의문), 인왕산길(사직공원~창의문), 개운산길(고대 교우회관~개운사) 등 6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외곽도로에서도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서울외곽고속도로 교통량 증가로 인한 차량정체로 제설작업이 어려워져, 이날 정오부터 중동IC(판교방향)와 장수IC(일산방향) 진입차로의 통행제한에 돌입했다.

권오근 도로공사 도로방재부장은 “고속도로의 경우 추후 차량정체가 해소돼 제설작업이 원활해지면 개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