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천승현 기자
2010.03.29 18:28:00
BMS, 아·태 간학회서 `코호트 연구`결과 발표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BMS의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가 실제 치료환경에서도 내성 발현율이 1%에 불과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BMS는 실생활에서 바라크루드의 유효성을 평가한 `임상 코호트 연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BMS는 이 연구결과를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태평양 간학회에서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항바이러스 치료제 투약 경험이 없는 중국과 홍콩지역 만성 B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치료효과가 실생활에서도 지속적으로 나타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적이다.
연구 결과 실제 치료환경에서도 바라크루드가 B형간염 바이러스 수치를 현저히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96주간 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 97% 이상의 참가자에서 높은 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70.3%의 환자에서 간 염증 수치가 개선됐다.
특히 3년간의 누적 내성 발현율은 기존의 임상시험 데이터와 마찬가지로 1%에 불과했다. B형간염 치료의 경우 기존 약물을 장기 복용시 내성발현율이 최대 50%에 육박, 내성 관리가 가장 중요한 치료 영역으로 지목돼왔다.
BMS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임상시험 결과 입증된 낮은 내성 발현율이 실제 치료환경에서도 적용되고 있음이 증명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