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원자바오 "교역·환율 전쟁 원치 않아"

by김수미 기자
2010.03.23 18:13:17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미국의 위안화 절상 압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다른 나라들과 "교역과 환율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 총리는 또 중국은 무역 흑자 정책을 추구하지 않고 자유 무역을 지지하는 나라라며, 오는 5월 예정된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일련의 문제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표했습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다른 나라와의 `교역과 환율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 대강당에서 열린 `중국 개발 포럼`'에 참석해 중국은 무역 흑자를 추구하지 않고 자유 무역을 지지하는 나라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어 계속되는 미국의 위안화 절상 압력을 의식한 듯, 오는 5는 예정된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양국간 교역·환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대해 위안화를 절상할 것을 압박하고 있는 한편 중국 제품에 대해 수입 장벽을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한 듯, 원 총리는 미국과 중국, 두 나라가 상호간에 유익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원 총리는 이어 중국이 외국 기업에 대해서 유난히 배타적이라는 항간의 비판에 대해서도, “중국은 외국기업의 중국 진출을 환영한다”며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이 날 포럼에는 HSBC 홀딩스와 모간스탠리 등 외국 기업들의 중국법인 임원 6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데일리 박은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