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수미 기자
2010.02.18 19:02:25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나토 연합군과 아프간 정부군이 헬만드 주에서 탈레반 소탕전을 닷새째 벌이고 있습니다. 나토연합군은 탈레반의 주요 활동 무대였던 마르자 지역 장악을 선언했지만 민간이 피해가 늘어나면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탈레반의 주요 활동 거점인 아프가니스탄 헬만드 주의 마르자 지역.
나토군은 지난 닷새 동안 탈레반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펼쳐 목표 지역을 장악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아직 탈레반의 격렬한 저항이 계속되고 있지만 나토 연합군은 이번 작전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탈레반 잔여 세력이 이 지역에 남아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민간인들과 섞여 있는 탈레반이 민간인들을 인간방패로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연합군은 현재 벌이고 있는 탈레반 소탕 작전이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정확한 숫자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소통 작전으로 민간인들의 피해는 늘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도 연합군의 로켓포 오폭으로 아프가니스탄 민간이 12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8년 만에 가장 큰 규모 중의 하나로 벌어지고 있는 헬만드주 작전은 아프간에 3만 명을 추가 파병하겠다는 미국의 증파 계획의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데일리 김일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