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용무 기자
2009.02.11 18:18:26
경기 남부권 경쟁 치열해질 듯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롯데백화점이 오는 2013년 판교에 백화점을 출점한다.
11일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에 따르면, 오는 2013년 판교 신도시에 들어설 알파돔시티에 연면적 3만9600㎡(1만2000평) 규모의 백화점을 열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이같은 출점계획을 전날(10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협력업체 초청 컨벤션에서 공개했다.
알파돔시티는 대한지방행정공제회가 롯데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동판교 지역에 짓기로 한 대형 복합단지로, 내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면적 121만㎡ 규모로, 백화점 외에 롯데시네마와 롯데마트 등도 입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측은 판교점에 루이비통·샤넬·구찌 등 명품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고급 백화점으로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편, 롯데가 백화점 출점을 사실상 확정함에 따라 경기 남부 상권을 둘러싼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이 지역엔 분당 삼성플라자와 롯데백화점 분당점, 신세계(004170)백화점 죽전점 등이 영업 중이며, 현대백화점(069960)도 오는 2013년 광교점을 오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