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03.03.06 17:18:00
[edaily 정태선기자] 포털사이트 네이트닷컴(nate.com)은 청소년들이 성인관련 컨텐츠를 검색할 경우, 별도의 인증절차를 거쳐야만 결과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제한장치를 마련하는 등 청소년보호대책을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
네이트닷컴에서는 지금까지 미성년자의 보호자가 비밀번호를 설정해 놓으면 청소년들이 섹스, 포르노, 자살 등 유해 키워드로 검색을 하더라도 검색결과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유해정보 차단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유해정보 차단용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은 컴퓨터로는 관련 사이트를 검색할 수 있고 네이트닷컴 내 일부 코너에서 인증절차없이 성인 DVD를 구매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모든 이용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성인인증 방식을 도입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네이트닷컴 권승환 사업기획팀장은 "앞으로 청소년을 유해정보로부터 보호하는 업무를 전담하는 인력을 배치하는 등 서비스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대책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