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하락…760선 등락 반복

by이용성 기자
2024.08.26 14:29:45

개인 ‘사자’ vs 외국인·기관 ‘팔자’
"중동불안과 엔비디아 실적 관망에 하락"
업종별 하락우위…유통·화학 등 1%대↓
시총상위 혼조…펄어비스 11%대 급락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76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중동 불안 등으로 관망심리가 유입되면서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2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3포인트(0.92%) 내린 766.13에 거래 중이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7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둘기파적 잭슨 홀 미팅에도 중동 불안과 엔비디아 실적 관망에 하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86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52억원, 443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01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유통과 화학, 일반전기전자가 1%대 하락하고 있고, 제조와 금융, 건설, 운송 등도 1%대 약세다. 반면, 제약과 기타제조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알테오젠(196170)은 1%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고 에코프로(086520)와 삼천당제약(000250)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또한, 실리콘투(257720)는 6.91% 하락 중이고, 펄어비스(263750)는 ‘붉은사막’에 대한 재료 소멸로 무려 11.06% 급락 중이다. 반면, 리가켐바이오(141080)는 4%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클래시스(214150)와 엔켐(348370)도 1% 미만 수준으로 강세다.

한편 지난 23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이 직접 피벗을 공식화하자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2.30포인트(1.14%) 오른 4만1175.08에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97포인트(1.15%) 뛴 5634.61,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8.44포인트(1.47%) 오른 1만7877.79에 거래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