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장관 , 농업인·소비자단체 만나 농업발전 논의
by김은비 기자
2023.11.29 13:52:05
29일 농업 생산·소비자 단체와 간담회
예산 확대 통한 농업 지원 의지 등 전해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황근 농림식품부 장관이 29일 경기 평택시 미듬영농조합에서 현장간담회를 열어 농업인단체, 소비자단체 등과 농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2023 가루쌀 제품 판매 기획전’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이날 간담회에는 남인숙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9개 소비자단체와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 이학구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를 비롯한 9개 농업인단체가 참석했다.
간담회는 농업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한 자리에서 만난 건 9년 만이다. 이들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생을 위한 농산물 수급 관리, 농산물 소비 촉진 등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정부는 예산 확대를 통한 농업 지원 의지를 언급하며, 농산물 가격 안정에 대한 정부 정책과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가루쌀 정책을 설명하고 각 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소비자 없는 생산은 없고, 생산자 없는 소비는 존재할 수 없듯이 소비자와 생산자는 뗄 수 없는 동반자”라며 “소비자는 생산구조에 대한 이해로, 생산자는 소비자 요구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서로 도와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격려하고, 농산물 수급 관련 모니터링 강화, 정확한 정보 제공 등 소비자단체의 적극적인 행동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