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메가카티 연구논문 SCI급 국제저널 등재

by김새미 기자
2023.10.30 10:51:55

메가카티 구성성분의 특성과 생체외 세포실험·동물실험 결과 발표
“외부세포나 성장인자 없이 동종연골을 직접 적용, 연골 수복 확인”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는 연골재생 의료기기 ‘메가카티’ 연구논문이 ‘악타 바이오머터리얼리아(Acta Biomaterialia)’에 등재됐다고 30일 밝혔다.

국제 학술지 ‘악타 바이오머터리얼리아(Acta Materialia)’ 표지 (사진=엘앤씨바이오)
악타 바이오머터리얼리아는 생체재료 분야 세계 상위 10% 수준의 SCI급 국제학술지다. 이번 논문에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정광호 교수, 신촌세브란스병원 정민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고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성환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해당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의 주요 내용은 메가카티 구성 성분의 물리화학적 특성, 생체외(in vitro) 세포 실험과 토끼 모델을 이용한 동물실험 결과이다. 메가카티를 구성하는 무세포 동종 늑연골은 정상 관절 연골과 유사한 세포외기질과 구조를 보존하며, 가교된 고분자물질 캐리어는 점성을 부여함으로써 형태 유지력과 성형성을 증가시킨다.



생체외 세포 실험 결과, 메가카티는 세포 독성을 일으키지 않았고 인체 골수 유래 줄기세포의 반응을 촉진했다. 또한 토끼 무릎 연골 결손에 미세천공술 후 메가카티를 이식한 그룹과 미세천공술 단독 대조군을 비교했다. 그 결과 이식 6개월 후 메가카티를 이식한 그룹은 대조군 대비 이식 초기에 보행 회복이 빨랐다. 또한 형태학적, 조직학적, 생체역학적으로 더 우수한 연골 수복 효과를 보였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논문을 통해 메가카티는 관절 연골 재생을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임을 입증했다”며 “외부 세포나 성장인자를 사용하지 않고 미세천공술 후 무세포 동종 연골을 직접 무릎 연골 결손 부위에 적용해 연골 수복을 보여주는 최초의 보고라는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메가카티는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를 받아 현재 대학 병원과 정형외과 전문 병원에서 비급여 처방이 가능하다. 엘앤씨바이오는 최근 대한정형외과학회와 대한 연골 및 골관절염 학회의 주요 후원사로 참여해 런천 심포지엄을 통해 메가카티의 임상적 효능과 우수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