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와 와인셀러가 함께"…전자업계, 멀티 가전 시대
by신민준 기자
2021.05.14 14:27:19
한 상품에 두개 이상 기능 탑재한 상품 잇따라 출시
오븐에 에어프라이어 기능도…드라이기서 온냉 바람 동시에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전자업계에서 하나의 상품에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멀티 가전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가전 제품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겨냥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 왼쪽부터 위니아 브르도 냉장고, 퍼팩트 스마트 오븐 에어프라이어, 필립스 드라이기 3000시리즈. (사진=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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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위니아딤채는 와인셀러와 냉장고가 하나로 결합된 국내 최초 4도어 멀티 냉장고 위니아 보르도 냉장고를 출시했다.
위니아 보르도 냉장고는 냉장고 상실에 와인을 52병까지 보관할 수 있는 와인 1룸형과 최대 104병까지 보관할 수 있는 와인 2룸형 2종이다. 2종 모두 온도편차 ±0.3℃ 초정밀 정온기술과 스마트 컨트롤로 운전되는 저진동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했다. 가정에서도 고급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와인처럼 와인 본연의 향과 맛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위니아딤채의 설명이다.
두 모델 모두 업계 최초로 4도어 4룸의 쿼드(QUAD) 독립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룸별 저장환경을 사용자가 원하는 데로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와인 보관에 특화된 와인룸에서는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 스파클링 와인 등 와인별 최적의 저장 온도를 지원한다. 또 와인룸 내 와인 스페셜 드로어와 듀얼 보관 모드를 적용해 보관 온도가 다른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치즈·열대과일·초콜릿 등 안주류도 최적 상태로 동시에 보관할 수 있다.
와인룸 도어는 UV 차단 3중 글라스의 투명한 유리 소재로 자외선을 차단해 와인의 산화를 막아준다. 와인뷰 터치 시 도어를 열지 않아도 은은하게 퍼진 빛으로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와인 1룸은 노블 브라운, 2룸은 로얄 와인 색상을 적용했다. 위니아 보르도 냉장고는 독립냉각 시스템도 적용했다.
브레빌은 퍼팩트 스마트 오븐 에어프라이어(BOV860)을 선보였다. 퍼팩트 스마트 오븐 에어프라이어는 오븐의 기능에 에어프라이어 기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듀얼 스피드 컨벡션 기능과 슬로우 쿡 기능은 핵심 기능이다. 듀얼 스피드 컨벡션 기능은 이상적인 에어 프라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제품 내부에 열을 고르고 빠르게 전달하며 최대 30% 단축된 요리 시간을 보장한다. 슬로우 쿡 기능은 저온 가열방식으로 음식을 서서히 고루 익혀내 재료의 수분을 유지한 최대의 맛을 이끌어낸다.
필립스가 최근 출시한 헤어 드라이기 3000 시리즈는 외부 공기의 차가운 바람과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을 섞어 동시에 내보내도록 설계된 듀얼 에어 헤드를 통해 낮은 온도에서도 강력한 드라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모발 보호는 물론 바쁜 일상에서 빠른 드라이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필립스 헤어 드라이기 3000 시리즈는 최대 2000만 개의 이온을 생성하는 이온 케어 기능도 탑재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소비자들의 가전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며 “기업들은 다양한 기능을 갖춘 가성비 높은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