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013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 열어

by김형욱 기자
2013.10.16 14:47:32

16~19일 남양연구소에서 협력사 신기술 57건 ''공유''

[화성=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16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협력사의 신기술을 전시하는 ‘2013 연구개발(R&D) 협력사 테크(Tech) 페스티벌’을 개막했다.

오는 19일까지 나흘 동안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올해 8회째를 맞는 연례행사로 현대·기아차와 협력사가 신기술을 공유, 이를 실제 자동차에 적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총 32개 1·2차 협력사가 18건의 세계 최초 신기술과 36건의 국내 최초 신기술, 3건의 현대·기아차 최초 적용 신기술을 합해 총 57건의 자동차 관련 신기술이 선보엿다.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은 현대·기아차와 협력사가 신기술을 공유하는 ‘R&D 협력사 테크 데이’와 부대행사 격으로 대중에게도 자동차 기술을 소개하는 ‘R&D 모터쇼’로 나뉜다. 테크 데이는 미래 신차·신기술 전략과도 밀접하게 연계된 만큼 대외비로 이뤄지지만 R&D 모터쇼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올해 R&D 모터쇼는 ‘동반 성장과 소통’을 주제로 국내외 90여대의 자동차와 차량기술을 엿볼 수 있는 절개차, 차체골격 16대가 전시됐으며, 얼굴인식 졸음방지 시스템 등 신기술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췄다. R&D 모터쇼도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현대·기아차는 올해는 나흘 동안 약 1만여 명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이 화두로 떠오르는 것을 감안해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과 R&D모터쇼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올해도 신기술 개발, 디지털 차량개발, 내구품질 개선 3개 분야 우수협력사를 선정해 포상한다.

개막일에는 양웅철 현대자동차(005380)그룹 연구개발 총괄 부회장이 페스티벌 참가 협력사 대표와 함께 전시장을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