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승현 기자
2013.05.29 17:18:42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CJ그룹의 비자금과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29일 이재현 회장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 했다.
아울러 검찰은 지난 28일 신한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해 신한은행 일본 동경지점의 대출내역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검찰은 현재 수사하고 있는 CJ그룹의 수천억원대 비자금 조성과 수백억원대 탈세 의혹의 중심에 이 회장이 모든 것을 지시하고 보고 받은 사람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검찰이 그동안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후 이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 회장의 소환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이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검사와 수사관은 CJ그룹 관련 회계 장부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21일 CJ그룹 본사와 쌍림동 제일제당 사옥, 장충동 경영연구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등 CJ비자금과 관련해 전방위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