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5개월만 최저..환시채 부담 `불식`(마감)

by강종구 기자
2004.03.22 16:49:13

[edaily 강종구기자] 채권 금리가 5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지만 속도가 워낙 느린데다 내수가 살아나지 않다 보니 물가가 상승해도 금리상승으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22일 국고채3년물 기준 지표금리는 4.50%를 하향이탈했다. 지난해 10월 31일 이후 가장 낮은 4.48%. 이미 바닥권이란 인식이 강했지만 이날 4월에도 환시채를 발행하지 않을 것을 시사하는 재경부 발언이 나오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환매수에 나선 것도 시장의 분위기를 강세로 돌려놨다. 지표채인 국고채3년물 4-1호 수익률은 보합권에서 출발해 4.53~4.48%의 범위에서 움직이다 결국 전날보다 4bp 떨어진 4.48%를 기록했다. 국고3년 경과물인 3-5호는 이보다 오전만 해도 4.50% 선에서 등락했으나 오후들어 매수가 몰리며 4.45%까지 떨어졌다. 국고채5년 4-2호는 전날보다 3bp 내린 4.80%를 기록했고 경과물인 3-6호는 장중 4.82%의 고점을 찍은 후 하락반전해 4.76%에 마감했다. 2년만기 통안채는 4.43%로 전날보다 3bp 내렸다. 1년반 만기인 통안채와 1년물 통안채도 각각 2bp와 1bp 하락해 4.36%와 4.20%를 기록했다. 강세장이었지만 거래는 부진했다. 장내시장에서는 7700억원 정도만 거래됐다. 지표물인 4-1호가 1600억원, 경과물인 3-5호가 2800억원 정도로 극히 적었다. 국고채5년 3-6호는 2100억원어치 손바뀜이 있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3년이 전날대비 4bp 떨어진 4.48%, 국고채5년물이 5bp 내린 4.79%였다. 통안채는 2년물이 4bp 하락해 4.44%, 1년물도 2bp 떨어진 4.24%를 기록했다. 회사채3년물은 AA-와 BBB-가 모두 4bp 하락해 5.29%와 9.76%에 고시됐다. (더 자세한 시황은 edaily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에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