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 '끝판왕' 삼성·LG전자…'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석권(종합)
by배진솔 기자
2021.07.20 12:10:00
제24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LG전자 트롬 세탁기 씽큐 등
LG전자, 5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기록 달성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자제품이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 제24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수상한 삼성전자 주요 제품들. 사진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갤럭시 북 프로 360‘, ’솔라셀 리모컨‘.(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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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이 후원하는 ‘제24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에너지 절약 효과가 우수한 기술 또는 제품에 주어진다.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는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와 ‘LG전자 트롬 세탁기 씽큐’가 선정됐다.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는 열교환기와 팬 등 주요 부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냉매 사이클을 최적 설계해, 올해 출시된 10개 전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취득했다. 기존 자사 제품 대비 냉방효율을 평균 26%, 난방효율을 평균 34% 향상시켰으며, 무풍 기술 등을 통한 저탄소 배출 구현으로 한국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했다.
LG 트롬 세탁기 씽큐는 12㎏ 용량과 고효율을 모두 갖춰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 고객에게 제격이다. 이 제품은 기존 10㎏ 용량 모델 대비해 세탁시간은 19% 단축됐고 에너지 사용량과 물 사용량은 각각 41%, 29% 줄었다.
삼성전자는 3년 연속 최고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에너지 효율상에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에너지 기술상에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솔라셀 리모컨 △에너지 위너상에 갤럭시 북 프로 360,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시스템에어컨 DVM S2 제품이 선정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한국, 미국, 유럽 등 총 10개 국가에서 글로벌 환경마크를 취득했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816개 환경마크 인증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 전무는 “삼성전자는 탄소 저감, 자원 순환, 생태 복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인권과 다양성 존중, 미래세대 교육, 기술 혁신을 통한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에너지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 총 11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올해까지 5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LG트롬 세탁기 씽큐와 함께 나노셀 TV는 에너지대상을 수상했다. 나노셀 TV는 광효율과 색재현율을 높인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다. LG전자는 부품 통합, 저전압 기술, 화면분할구동(로컬디밍) 기술 등을 적용해 지난해 출시한 동급 모델 대비 소비전력을 56% 줄였다.
이밖에도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는 CO2저감상 및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 디오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는 에너지효율상, 인공지능 3.0 듀얼베인 시스템에어컨은 에너지기술상을 받았다. 또 에너지위너상에는 △휘센 타워 에어컨 △퓨리케어 상하좌우 정수기 △물걸레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M9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 △디오스 빌트인타입 냉장고 오브제컬렉션이 선정됐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제품의 본질인 성능과 디자인은 물론 친환경 고효율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가전명가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