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지윤 기자
2020.05.21 11:15:00
종로소방서 자리에 소방합동청사 건립
서울 전역 40분 내 도달…고층건물 66% 도심권 밀집 등 고려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 종로구에 서울 전역의 재난대응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소방합동청사가 오는 2024년 들어선다. 119신고 접수부터 현장활동 원격지휘 통제까지 통합 관리하는 종합방재센터와 화재 예방·진압 등 시 소방업무를 총괄하는 소방재난본부를 한 지붕 아래 배치해 재난현장 지휘가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현재 종로소방서 자리에 연면적 1만7789㎡ 규모로 소방합동청사를 건립한다고 21일 밝혔다. 1~4층은 종로소방서, 5~8층은 소방재난본부, 9~12층은 종합방재센터가 입주한다.
시는 소방재난본부와 종합방재센터를 도심에 통합 배치해 서울 전역에 대한 신속한 재난현장지휘가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종로는 서울 전역 어디서 재난상황이 발생하더라도 4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시 소방재난본부와 종합방재센터는 재난·사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분담하고 있지만 현재 중구 예장동 남산자락에 별도청사로 분리·운영 중이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재난상황을 신속하게 공유하고 긴급 회의를 개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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