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개인 매수 덕에 강보합

by박형수 기자
2016.06.03 15:26:25

개인 411억 순매수…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AI 관련주 미세먼지株, 강세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8포인트(0.04%) 오른 701.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2포인트가량 오른 703.44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하락 반전했다. 장 중 내내 하락세를 보이던 지수는 장 막판 기관이 순매도 규모를 줄이면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41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7억원, 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88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통신서비스(2.89%) 컴퓨터서비스(2.24%) 방송서비스(1.60%) 출판·매체복제(1.34%)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섬유·의류(-5.70%) 기타제조(-0.58%) 정보기기(-0.55%) 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068270) 동서(026960) 코미팜(041960) 파라다이스(034230) GS홈쇼핑(028150) 등이 내렸다. 반면 카카오(035720) CJ E&M(130960) 바이로메드(084990) 로엔(016170) 케어젠(214370) 등은 올랐다.

이날 미세먼지 관련주와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올랐다.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경유 버스를 압축천연가스(CNG)로 전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코센이 15.71%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공지능(AI)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픈베이스 케이엘넷 등 AI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8억7893만주, 거래대금 3조8327억원을 기록했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02개로 집계됐다. 하락한 종목은 575개였으며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6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