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규란 기자
2013.11.07 14:23:06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에어버스의 항공기 날개 하부구조물(WBP)을 생산하는 산청공장을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
KAI는 이날 경남 산청군 금서면 산청사업장에서 하성용 KAI 사장, 이재근 산청군수, 클라우스 리히터 에어버스 부사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청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산청공장은 지난해 10월 총 6만4681㎡의 부지에 공사비 약 972억원를 들여 착공했으며 지상 1층, 연면적 3만4241㎡ 규모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첨단 자동화 공장으로 지어졌다.
최첨단 초고속 가공장비, 자동사상기, 샷핀포밍기, 자동도장기 등 선진기술을 적용한 장비와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조립라인을 갖췄다. 또 청정지역 산청 지역의 특성에 맞게 폐수처리 기법을 적용한 친환경 공장으로 준공했다고 KAI 측은 설명했다.
하성용 사장은 “산청공장은 오는 2014년 5월 첫 납품을 시작으로 2015년 말까지 월 40대를 생산해 납품할 예정”이라며 “향후 2025년까지 1조 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여 202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회사의 중장기 발전 전략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KAI는 지난해 3월 에어버스와 12억 달러 규모의 A320 날개 하부 구조물 생산 공급계약을 했다. 2014년부터 2025년까지 연 500대 규모의 날개 하부 구조물을 독점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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