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크레딧마감]카드 3사 `AA+`..국내신평사 합창

by김재은 기자
2011.01.04 18:35:15

당일 발행물 쌍용양회 1000억 거래
신세계 3억불 FRN 발행

마켓in | 이 기사는 01월 04일 18시 0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재은 임명규 기자] 국내 신용평가사 3사가 일제히 전업카드 3사의 등급을 `AA+`로 상향조정했다. 올해 정부가 물가잡기를 기치로 내걸며 금리인상이 자명한데다 은행계 카드사의 분사로 카드업계 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악조건 속에서다.

4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난 3일 수시평가를 통해 신한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029780)의 장기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높였다. 지난 3일 한신정평가와 지난달 한국신용평가에 뒤이은 것이다.

이에 대해 채권업계 관계자는 "이제 더이상 코멘트할 필요도 못 느낀다. 시장이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마켓in]`AA+` 카드 삼총사, 등급버블 논란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물의 수익률은 3.50%로 전날과 동일했다. 동일만기의 AA- 회사채 수익률은 4.32%로 전날과 동일했고, BBB-회사채 수익률은 10.32%로 1bp 상승했다. 이에 따라 AA- 스프레드는 전날과 같은 82bp를 유지했다.



마켓포인트 당일거래현황(화면번호 5361번, 5311번)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장외시장에서 쌍용양회(003410)와 두산(000150)이 거래량 상위에 올랐다.




당일발행물인 쌍용양회289(BBB)는 1000억원 거래됐고, 두산280-1(A)은 민평보다 19bp 낮은 수준에서 700억원 유통됐다. SH공사56, 58, 89(AAA)는 400억원 유통됐고, 울산도시공사3(AA+)은 민평보다 5bp 높게 200억원 거래됐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5거래일간 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축소된 업종은 비금속광물 제품 제조업로 16bp 줄었다. 전자부품 제조업은 7bp 축소됐고, 다른 업종들도 2~6bp씩 스프레드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은 각각 850억원, 2020억원 발행됐고, 600억원, 410억원씩 상환됐다. 은행채는 발행없이 3500억원 순상환됐고, 기타금융채는 200억원 발행됐다.



신세계(004170)는 오는 13일 3억달러 규모의 3년만기 외화표시 변동금리부채권(FRN)을 발행한다. 한국신용평가는 신세계의 회사채에 `AA+(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한라건설도 같은 날 차환용으로 1500억원의 2년만기 무보증사채 69회를 발행할 예정이며, 신평사들로부터 `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한국기업평가는 한국신용평가와 한신정평가에 이어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신한카드의 장기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한단계 상향 조정하고, 기존 `긍정적`이던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바꿨다. 또 롯데카드의 등급은 `AA`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은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