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노컷뉴스 기자
2007.06.12 22:08:03
[노컷뉴스 제공] 한나라당 국민검증위원회(위원장 안강민)는 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前 서울시장의 BBK 주가조작 의혹 논란과 관련해 미국 현지조사도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
안강민 검증위원장은 12일 첫 대선주자 대리인 간담회에서 BBK 의혹에 대한 미국 현지조사 필요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상황을 봐가면서 해야 한다"면서도 "현지조사 가능성을 100%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BBK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BBK 김경준 사장은 현재 미국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으며 정황증거를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김 사장의 누나 '에리카 김'도 미국에 머물고 있다.
안 위원장은 그러나 범여권에서 제기한 이 전 시장 부인의 위장전입 의혹 검증 여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한나라당 검증위원회는 이와 함께 박근혜 전 대표의 정수장학회 관련 의혹도 검증대상에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