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 게임 구현”..삼성전자, 미니 LED 적용 커브드 모니터 출시

by김상윤 기자
2021.07.27 11:16:28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에 미니 LED를 적용한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9’을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디세이 Neo G9(모델명 S49AG950)은 49형 크기에 1000R 곡률, 32:9 울트라 와이드 화면비, 듀얼 QHD 해상도를 갖췄다.

삼성 Neo QLED TV와 동일하게 기존 LED 대비 40분의 1 크기로 작아진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적용했다. LED를 백라이트(광원)로 쓴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를 LED 모니터라고 부르는데, 이 중에서도 100∼2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아주 작은 LED를 촘촘하게 배치해 모니터가 미니 LED 모니터다. 보다 선명한 화질 구현이 가능하다.

삼성은 여기에 독자적 화질 기술인 ‘퀀텀 매트릭스’와 ‘퀀텀 HDR 2000’을 탑재해 현존 최고 사양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퀀텀 매트릭스는 화면의 밝기를 4096단계(12비트)로 제어해 업계 최고 수준인 고정 명암비(100만:1)를 지원한다. 밝고 어두움 정도를 세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외 2048개의 로컬 디밍존을 통해 더욱 세밀하고 완벽한 블랙 디테일을 구현한다. 디밍은 빛의 밝기를 낮추는 것으로 짙은 검은색을 표현하는 기술이다.

퀀텀 HDR 2000은 글로벌 규격 인증 기관인 독일 VDE로부터 최고 밝기 2000 니트(nit)를 인증 받았고, 차세대 영상 표준으로 각광받는 HDR 기술이 적용됐다. 화면 속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해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이외에 오디세이 Neo G9은 GTG 기준 1ms의 응답속도와 240Hz의 주사율로 잔상과 끊김 없는 화면을 구현한다. 또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와 지싱크 컴패터블을 지원해 고사양 게임을 할 때 PC와 모니터 간 통신 문제로 화면이 끊기는 티어링 현상을 줄여준다고 삼성은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