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진환 기자
2017.03.23 10:48:05
2020년까지 291억 투입...대난지섬~소난지섬 2.5㎞연결
전국 10대 명품섬인 난지섬의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전망
[당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당진시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난지섬 연도교 건설사업이 마침내 첫 삽을 떴다.
충남 당진시는 23일 난지섬 연도교 건설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291억원이 투입되는 난지섬 연도교 건설사업은 당진시 석문면에 위치한 대난지섬과 소난지섬을 연결하는 0.4㎞의 교량과 2.13㎞의 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그간 당진시는 연도교 건설을 위해 2012년 예비타당성 검토 용역을 완료한 뒤 이듬해 12월 제3차 도서종합개발사업 변경계획에 연도교 사업을 반영,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했다.
이후 행정자치부로부터 연도교 건설사업을 지방재정투자사업으로 확정받은 뒤 충남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공사 준비 절차를 밟아 왔다.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내달부터 연결도로 토공사업과 해상 교량 기초공사 등을 거쳐 2020년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 연도교 건설이 완료되면 동일 생활권 도서인 대난지섬과 소난지섬은 배를 이용하지 않고도 왕래가 가능해져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행자부가 선정한 전국 10대 명품섬 중 하나인 난지섬의 관광활성화가 기대된다.
연도교를 통해 대난지섬 및 소난지섬의 해수욕장이나 관광명소를 찾은 관광객이나 낚시객들이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해져 이 일대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당진시 관계자는 “연도교 건설이 완성되면 두 섬을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과 육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공사가 예정대로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