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재호 기자
2015.09.30 14:58:54
원효대교 남단 하부에 꾸며, 여의도 관광명소로 부상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한화(000880)가 한강시민공원에 또 하나의 명소를 조성했다.
한화는 원효대교 남단 하부의 계단 쉼터를 ‘한화 불꽃계단’으로 재단장했다고 30일 밝혔다. 불꽃계단은 서울을 대표하는 다양한 상징물들로 꾸며졌으며, 이날 세계 기네스북 등재를 대행하는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최대 계단 벽화로 인증받았다.
불꽃계단은 계단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개나리꽃과 서울타워, 광화문, 해치, 지하철 및 비보잉 등 각각의 상징물이 개별적으로 보이지만,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면 서울 스카이라인과 형행색색의 불꽃 형상으로 보이는 게 특징이다.
특히 오는 10월 3일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관람할 수 있는 최고의 명당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한화는 불꽃계단 조성에 맞춰 다양한 버스킹 공연을 유치하고, 10월 말까지 해쉬태그 이벤트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화 공식 페이스북인 한화데이즈(www.facebook.com/hanwhaday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화 관계자는 “여의도는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대표 관광지가 아니었지만 연말 63빌딩에 한화 갤러리아 시내면세점이 들어서고 서울시의 한강 자연성 회복·관광산업화 사업이 발표되면서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불꽃계단과 면세점, 유람선, 국회의사당, 노량진 수산시장을 잇는 서남권 벨트의 화려한 부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