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대학생봉사단, 지역사회에 '희망에너지' 전파

by정태선 기자
2014.08.21 14:35:40

5개월간 254명의 어린이에게 희망에너지 선사

대학생봉사단이 지난 4월부터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함께 펼쳐온 재능기부 봉사활동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그 동안 배우고 익힌 장기를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백합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은 대학생봉사단과 두 달여 간에 걸쳐 연습한 YB밴드의 ’나는 나비’를 연주해 행사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포스코에너지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에너지 대학생봉사단이 5개월간의 ‘희망에너지’ 나눔 여정을 마무리했다.

포스코에너지는 21일 인천 미래관에서 대학생봉사단,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센터장을 비롯해 약 100여명의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대학생봉사단 3기 해단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0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46명의 대학생봉사단원이 지난 20주간 함께 만들어온 2326시간의 희망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대학생봉사단과 어린이들은 지난 5개월의 활동 중 키자니아에서 했던 ‘미래의 나의 직업 찾기’ 체험활동을 통해 새로운 장래 희망을 꿈꿀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경훈 포스코에너지 부사장은 ‘희망에너지’ 전파를 위해 애써온 대학생봉사단에게 직접 수료증을 전달하며 봉사단원이 보여준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학업성적이 크게 개선된 어린이 10명에게도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우수봉사자로 선정된 박규택(27, 명지대) 대학생봉사단원은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시작한 이번 봉사활동이 큰 추억으로 남았다”며 “특히 선생님 덕분에 새로운 장래 희망이 생겼다는 아이들의 말에 큰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스코에너지 ‘희망에너지’ 대학생봉사단은 작년 4월 인천발전소가 있는 인천 서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학습 지원을 위해 창단된 이래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1기, 2기, 3기 활동을 거듭하면서 학습 지원 외에 미술, 음악 등의 특별활동을 원하는 어린이들의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다큐멘터리 제작 경험이 있거나, 무형문화재로부터 국악을 전수받은 학생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봉사단원들이 재능기부 봉사에 참여했고, 지역센터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오는 9월 서류심사와 면접 등 한 달간의 모집전형을 통해 대학생봉사단 4기를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