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이부진 3세대 경영, 본격 가동[TV]

by손석우 기자
2010.12.03 19:25:33

[이데일리TV 손석우 기자] 앵커 : 이번에는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손석우 기자의 앵커리포틉니다.

                   

`젊은 삼성`으로의 변신.

오늘 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는 이건희 회장이 여러차례 강조했던 `젊은 조직으로의 변화`를 위한 신호탄으로 풀이됩니다.

사장 승진자 9명 가운데 5명은 1년 미만의 부사장이고 신임 사장들의 평균 나이는 50대 초반입니다.

사실상 삼성을 이끌어갈 사장단의 세대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삼성의 경영승계 작업도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사장과 장녀 이부진 전무가 경영전면에 등장하게 됨으로써 삼성의 3세 경영구도가 구체화됐습니다.

특히 전무에서 사장으로 두 단계 승진한 이부진 전무에 대해서는 말그대로 파격적인 인사가 이뤄졌습니다.

이부진 전무는 삼성에버랜드의 경영전략담당 사장과 삼성물산(000830) 상사부문의 고문까지 겸직하게 돼 향후 경영활동의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략기획실로 상징되던 삼성의 심장부는 신설된 미래전략실이 맡게됩니다.

김순택 부회장이 이끌 미래전략실은 신수종-신사업 개발을 주도하며, 향후 그룹 전반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한편 다음주에는 각 계열사별로 사장단 이하 임원 인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사장단 세대교체로 '젊은 조직'으로의 변화를 시작한 만큼 임원 인사에서도 젊고 혁신적인 인물들이 대거 발탁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