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문신에 열광하는 90살 할아버지?

by김수미 기자
2010.03.23 18:11:13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열정으로 똘똘 뭉친 사람, 언제 어디서든 정말 멋져 보이는데요. 독일에서는 문신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한 남자가 있습니다. 올해 90살의 호프만 할아버진데요. 고령이 나이에 비해 뜻밖에 몸에 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문신이 빽빽하게 새겨져있다고 합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하얀 수염이 인상적인 이 할아버지.

살짝 벗겨진 머리와 푸근한 인상이 평범한 할아버지 상이지만, 팔을 걷어 부치자 놀랍게도 문신으로 가득한 팔이 드러납니다.

맨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온몸이 문신으로 가득한 이 할아버지는 올해 90살의 문신전문가 허버트 호프만 씹니다.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문신전문가`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는 호프만씨는 문신에 중독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문신에 푹 빠져있습니다.

9살 때, 삼촌의 팔에 새겨진 문신을 보고 문신에 매료된 호프만 할아버지가 문신 예술을 시작한 지도 어느새 6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할아버지가 문신을 새겨 준 사람만 무려 4만 명에 이릅니다.



할아버지는 지금도 독특한 문신을 한 사람들을 만나면 집까지 쫓아가 사진을 찍어 올 정도로 문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자랑합니다.

최근에는 이렇게 모은 사진들로 독일에 문신 사진 갤러리까지 열었습니다.

이 갤러리에 가면 전 세계 유명 문신 애호가들의 모습을 한 곳에서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문신과 함께 한 세월만큼 빈 곳이 거의 없이 문신으로 가득 찬 몸을 가진 호프만 할아버지.

90살, 노장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문신에 대한 호프만 할아버지의 열정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데일리 임성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