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개장초 약세..나스닥 0.5%↓

by지영한 기자
2009.08.06 23:13:29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개장초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업수당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하루뒤 발표될 7월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대형 기술주인 시스코시 스템즈의 실망스러운 매출전망치와 예상치를 밑돈 소매점들의 7월 판매실적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10시9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장중 약세로 돌아서 0.06% 소폭 하락한 9275.2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6% 떨어진 1981.91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3% 밀린 999.68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소매업체들의 7월 판매실적이 대부분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더 버클(The Buckle)이 11% 넘게 하락했고 TJX와 코스트코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메이시스와 갭은 6%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스코시스템즈는 분기 매출전망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평가로 1.9% 하락했고 보험사 올스테이트도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한 점이 부담이 돼 4% 이상 하락했다.

반면 미국의 채권보증업체 MBIA는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장중 20%가 넘는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또 사무용품업체 스테이플리스는 골드만삭스가 `강력 매수` 추천한데 힘입어 4%대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카지노업체 MGM 미라지도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힘입어 2.2% 올랐다.

이 시간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의 블루칩 종목중에서는 상승종목이 11개, 보합이 1개, 하락종목이 18개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