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훈길 기자
2023.09.11 14:15:27
삼전 반도체 공정-로봇 투입 호재
IPO 앞둔 두산로보틱스 기대감 커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두산(000150) 주가가 강세다.
11일 오후 2시13분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전 거래일 대비 2.83% 오른 21만7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고가는 지난 8일 기록한 21만4000원이다. 두산(000150)은 29.97% 상승한 15만1800원, 두산우(000155)는 29.88% 오른 7만5200원, 두산2우B(000157)는 29.96% 오른 13만7500원으로 각각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로봇주들은 지난달 31일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정에 로봇을 적용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오른 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 레인보우로보틱스 뿐만 아니라 로봇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이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상장을 앞둔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증권가에 호평이 나오면서 두산 관련 종목이 강세를 띠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두산로보틱스의 적정주가를 2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희망공모가 밴드 2만1000~2만6000원 상단 대비 11.5% 높은 수준이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5.4%, 4위 수준”이라며 “로봇팔, 솔루션, 소프트웨어·렌탈(Recurring) 부문 성장을 통해 오는 2026년 매출 2520억원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