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개별공시지가 7.6% 올라…전년도 대비 2.6%p 상승

by이종일 기자
2021.04.05 13:06:30

26일까지 지가열람 허용, 의견접수
5월31일 결정·공시 예정

[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올해 경기 시흥시의 개별공시지가가 7.6% 올랐다. 전년도 상승률 5%와 비교하면 2.6%p 높아졌다.

시흥시는 올 1월1일 기준 8만2284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조사 결과 1㎡당 평균 69만5774원으로 지난해 64만6576원보다 7.6%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26일까지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 등의 지가열람을 허용하고 의견을 받는다.

개별공시지가 열람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나 시흥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토지소유자, 이해관계인 등은 열람 기간에 시청 토지정보과, 시흥시 각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는 양도소득세, 증여세, 상속세 등 각종 세금, 부담금의 부과 기준·의료보험료 산정 자료로 활용하기 때문에 개별공시지가 공시 전 지가의 적정성 여부와 인근 지가와의 균형유지 등을 토지소유자가 직접 확인해야 한다.

의견이 제출된 토지에 대해서는 감정평가사가 토지 특성을 재확인하고 표준지 가격이나 인근 토지의 지가와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검증한 뒤 부동산 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31일 결정·공시한다. 또 6월30일까지 이의신청 기간에 접수된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서는 지가 재검증 뒤 7월30일 조정·공시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 토지정보과 토지관리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각종 세금뿐 아니라 복지정책의 기준으로도 활용된다”며 “시민의 소중한 재산보호를 위해 정확한 개별공시지가가 결정·공시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청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