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윤주건설 등 우수협력사에 2.5억 상생포상금

by김미영 기자
2021.03.12 14:33:48

12일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 개최
우수협력사에 표창패와 상금 전달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우수협력사 5곳을 선정, 5000만원 씩 총 2억5000만원의 상생 포상금을 지급했다.

HDC현산은 12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Best Partners Day)’ 행사를 열고 2020년도 우수협력사에 표창패 및 포상금을 수여했다.

HDC현산은 올해부터 우수협력사에 입찰 인센티브 혜택을 추가 신설하는 등 포상 중심의 기존제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이에 따라 AAA등급으로 선정된 협력사인 윤주건설엔 수의계약 기회를 주기로 했다. 윤주건설을 비롯해 AA등급을 받은 세아건설, 씨이에프건설, 신보, 무경설비 등 5개 우수협력사 모두엔 상생 포상금 5000만원씩 건넸다. 기존 인센티브인 계약보증 감면, 입찰기회 확대 역시 제공한다.

HDC현산은 등록회사 중 1년간의 실적에 대해 외주구매, 안전보건, 고객서비스 및 현장 등 유관부서의 평가와 등록 기간, 발주 규모 등을 기준으로 AAA, AA, A 3등급으로 나눠 우수협력사를 선정했다. 권순호 대표이사는 행사에서 “공정거래 및 공정경쟁을 통해 건설 시장의 질서와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실질적 상생협력 지원을 위해 인센티브 제도와 온라인 교육지원 등 협력사의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을 드리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선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 및 개정한 4대 실천사항을 준수하는 공정거래 협약서 서명식도 함께 진행했다. 공정거래 협약은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공정한 계약 체결 및 이행과 하도급법 준수 노력, 금융 및 기술 등에 대한 상생 협력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으며, 1년 단위로 공정위와의 협의를 거쳐 지속해서 시행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2일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우수협력사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왼쪽부터 안장열 씨이에프건설 대표, 정재문 신보 대표,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강한식 윤주건설 대표, 황기만 세아건설 대표, 김원열 무경설비 대표(사진=HDC현산)
한편 HDC현산은 협력사와 지속가능경영을 이행키 위해 작년부터 상생협력기금을 출연,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출연금액은 누계 4억 원으로 협력사와의 성과 배분, 기술협력, 복지향상 등에 쓴다. 특히 협력사 임직원을 위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직무, 안전 등에 대한 교육비와 컨설팅을 제공한단 계획이다. 상생협력기금 제도를 활용해 협력사 온라인 교육 사이트를 개설하고 교육비도 무상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재작년 협력사 동반성장 전담부서인 공정상생팀을 출범해 공정거래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며 “우수협력사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 지속적으로 상생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