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차세대 스타 찾는다…성악 콩쿠르 개최

by김미경 기자
2017.06.12 11:23:45

한국성악가협회와 함께 치러
대상에 문체부장관상·상금 700만원
22일까지 참가자 접수·예선 30일
시즌 공연 및 기획 공연 출연 기회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 모습(사진=국립오페라단).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김학민)은 차세대 오페라 스타를 발굴하는 '2017 제16회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를 연다. 국립오페라단과 한국성악가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경연은 한국오페라를 대표할 성악 인재 발굴을 위해 성악 분야의 최고 전문 심사위원을 구성해 예선과 본선을 치른다.

수상자에게는 국립오페라단 시즌공연 및 기획공연 출연 기회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대상 수상자(1명)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700만원을 전달하며 총 4명의 수상자에게 16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참가 자격은 예선일 기준 대학(원)생, 일반인 성악 전공자(남자 만 35, 여자 만 33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 접수는 6월 22일(목)까지며, 홈페이지(www.nationalopera.org)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을 수 있다. 이메일·우편 또는 방문 접수한 뒤 참가비 5만원을 입금하면 된다. 

예선은 6월 30일 오후 2시부터 국립공연단체 공연연습장 오페라스튜디오에서 열린다. 본선은 7월 8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치러진다. 본선 경합은 국내뿐 아니라 유럽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윤호근 지휘 아래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오페라콘서트 형식의 본선 무대로 참가자들은 실제 연주와 같은 무대 경험의 기회를 얻고 무료 공개해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역대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 수상자로는 함부르크국립극장과 빈국립극장 주역 가수를 거쳐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에 데뷔한 테너 정호윤, 2011년 국립오페라단 '투란도트' 칼라프 왕자 역으로 국내 무대 데뷔한 테너 박지응,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우승을 거머쥔 소프라노 황수미,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영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박혜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