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기 비행 시뮬레이션 대회 개최

by이재호 기자
2015.10.12 14:21:39

조종사 꿈꾸는 일반인·학생 참가 가능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오는 25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가 열리는 서울공항에서 민간 항공기 비행 시뮬레이션 대회인 ‘2015 대한항공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비행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실제와 유사한 사이버 비행 환경에서 조종 실력을 겨루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조종사의 꿈꾸는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희망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에어버스의 2가지 기종(A380·A330)으로 경기가 진행되며 시뮬레이션에는 대한항공 항공기와 똑같이 디자인된 가상 항공기가 적용된다.



참가 희망자는 14일까지 이메일(fscontest@koreanair.com)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120명만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회 주관 공식블로그(http://fscontest.koreanair.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심사는 대한항공 현직 기장 및 부기장, 훈련교관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맡는다. 항공기 이·착륙, 상승·하강, 선회 등 기본 조종 능력은 물론 항행보조시설을 이용한 계기비행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하게 된다.

1등 1명에게는 상장과 상패, 프랑스 툴루즈의 에어버스 견학 기회를 제공하며 2등과 3등 입상자 2명은 제주 정석비행훈련원을 견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