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한파에 머플러·장갑 판매 ‘급등’…방한 제품 수요 껑충

by한전진 기자
2025.12.02 08:53:37

LF몰 목도리 등 방한 액세서리 검색 최대 47%↑
닥스·헤지스·질스뉴욕 등 프리미엄 라인 확대
연말 선물 수요 맞춰 ‘윈터 잡화’ 프로모션 진행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본격 한파가 시작되면서 머플러·장갑 등 방한 액세서리가 겨울 패션의 핵심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작은 아이템 하나가 체감 보온력을 크게 좌우하고, 단순해진 겨울 아우터 속에서 스타일 포인트 역할까지 강화되며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LF 닥스 액세서리 25FW 화보 (사진=LF)
2일 LF(093050)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간 LF몰에서 목도리 검색량은 전년 대비 47%, 핸드워머는 20% 증가했다. 모자·귀마개 등 기타 방한 액세서리 검색량도 각각 15%, 10% 늘었다. 연말 선물 수요가 겹치며 성장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브랜드별 신제품 전략도 강화됐다. 닥스는 캐시미어·밍크퍼·메리노울 등 프리미엄 소재 비중을 넓히고, 와이드 숄·브로치 세트 등 활용형 아이템을 확대해 11월 머플러 매출이 15% 증가했다. 장갑 역시 천연가죽·퍼 안감 등 고급 소재로 차별화하며 매출이 115% 급증했다.

헤지스는 계절 구간에 따라 경량 머플러부터 헤비 머플러·바라클라바까지 투트랙으로 운영했다. 간절기 제품 판매가 10월부터 꾸준히 늘었고, 11월에는 두께감 있는 골지·니트류가 본격 판매되며 머플러 전체 매출이 42% 신장했다. 장갑 판매도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질스튜어트뉴욕은 소재·컬러·패턴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알파카·모헤어 혼방의 볼륨 머플러와 캐시미어 혼방 핸드워머가 2030 여성 고객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질바이질스튜어트는 레드·스트라이프 등 연말 무드의 세트 상품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아떼 바네사브루노는 트라이앵글 머플러 등 레이어드 스타일을 확대하며 한 달 만에 리오더에 들어갔다. 울 캐시미어 보카시 머플러와 장갑류도 고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LF몰은 12월 8일까지 닥스·헤지스·질스튜어트뉴욕 등 주요 액세서리 브랜드가 참여하는 ‘윈터 잡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별 할인과 선물 포장 서비스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