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영 기자
2024.09.02 14:42:30
해수부, 인천·여수해양수산청서 시범사업
전기감전·심폐소생술체험 등
외국인 위해 최대 17개국 언어로 지원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2일부터 항만건설공사 근로자가 미리건설현장의 위험상황을 체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게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서 안전체험관을 운영한다.
안전체험관에선 항만건설현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추락사고와 끼임 등 다양한 재해유형을 실제상황과 유사하게 재현해 재해상황을 간접경험 할 수 있는 VR체험 등 6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한다. 전기감전체험, 안전밸트 리프팅체험, 중량물 인양체험, 심폐소생술체험 등이다.
또한 개인 안전보호구 착용과 안전수칙 준수에 대한 중요성을 근로자가 인식하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끔 주요 재해사례 영상을 통해 건설현장에서 꼭 지켜야 하는 안전수칙, 점검사항, 예방조치 등을 교육한다.
특히 항만건설현장에서 한국어로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태국, 베트남, 중국, 몽골, 네팔 등 최대 17개국 언어로 가상현실(VR)체험과 시청각 교육영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다양한 체험과 교육은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하면서 “안전체험관이 근로자의 안전의식 함양과 안전문화를 확산시켜 항만 건설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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