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원외위원장, 최일선에서 총선 압승 투사 돼달라"

by유태환 기자
2019.07.12 11:25:58

12일 국회도서관에서 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
"총선, 당은 물론 우리나라 미래가 걸렸다"
"文정권 폭정 막기 위해선 정권 가져와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자유한국당이 12일 원외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당협위원장)에게 총선 승리를 위한 최전선에서의 투쟁을 당부했다. 한국당 원외당협위원장들은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과 대거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에 참석해 “우리 당이 이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총선에서 압승하고 (대선에서) 정권을 가져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대한민국을 제자리로 돌려놔야 한다”며 “민생투쟁대장정 과정에서 느낀 것은 답은 역시 현장에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 투쟁 최일선에 계시는 원외당협위원장 여러분이 승리의 투사가 돼주길 당부드린다”며 “여러분을 믿고 최선을 다해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제 총선이 9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며 “우리 당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총선이다. 반드시 우리가 압승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이 총선 임하게 되면서 공천을 걱정하시는 것 같다”며 “큰 틀에서 원칙은 이기는 공천과 공정한 공천,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공천”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당직자들도 한목소리로 총선 승리를 위한 단합을 강조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정권을 저쪽에 넘겨준 원죄가 있다”면서도 “언제까지 잘못했다고 반성하고 울기만 할 수는 없고 국민에 희망을 드릴 책임이 있다”고 했다.

정 의장은 “국민의 삶이 이렇게 괴로운 게 이 정권의 정책 때문”이라며 “정책을 절대 이 사람들이 안 바꾼다. 정책을 바꾸기 위해서는 총선에서 정책을 추진하는 주최를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맹우 사무총장 역시 “내년 선거는 당의 문제를 훨씬 넘어서 대한민국의 명운을 좌우하는 선거”라며 “그런 면에서 황 대표를 중심으로 온 힘을 다하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전했다.

박 사무총장은 “당과 나라를 지키자”며 “피와 땀으로 이어져 온 우리나라를 지켜내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도 “총체적인 국정 실패를 하는 이 정권에 대해 할 말이 많다”며 “황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원외당협위원장님들이 다음에 국회에 올 때는 신분증을 안 내고 금배지를 달고 당당하게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모바일 당원교육 플랫폼·중앙당 후원회에 대한 소개와 원외당협위원장들이 1분씩 발언하는 자유토론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