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1' 국내 첨단기업들 과학밸트 입주 경쟁 치열
by박진환 기자
2017.10.30 11:51:24
LH, 둔곡지구 산업용지 분양 신청…평균 6.4대 1 경쟁률
36필지 중 35필지에 222개사 신청…최고 경쟁률 17대 1
내년으로 예정된 28필지 2차 분양도 기업유치 성공 기대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대전 유성구 신동과 둔곡에 국내 첨단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초과학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과학벨트 조성사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기초과학 연구의 성과를 사업화로 연계하기 위한 산업시설용지 공급도 탄력을 받고 있다.
30일 대전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LH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지난 25~27일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신동·둔곡지구에 대한 산업시설용지 분양 신청을 접수한 결과, 평균 6.4대의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둔곡의 산업시설용지는 모두 36필지에 27만 3000㎡ 규모로 공급면적 대비 분양신청 수요가 초과해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신청 현황을 보면 36필지 중 35필지에 222개 기업이 신청했다. 가장 큰 규모는 대전시가 직접 투자협약을 체결 유치한 역외기업으로 6만 4393㎡의 산업시설용지를 신청했다. 또한 기업들이 선호하는 필지의 경우 최고 경쟁률이 17대 1에 달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1차로 공급되는 과학벨트 거점지구 내 산업시설용지는 조기 마감이 예상되며, 내년으로 예정된 2차(28필지 21만 3000㎡) 산업시설용지 분양도 성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경제국장은 “기업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의 핵심자원”이라면서 “2022년까지 390만여㎡의 산업용지 공급계획에 따라 투자 유인책에 대한 제도개선을 실시하는 한편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