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16.06.10 15:30:53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120개 공공기관 모두가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완료했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이사회에서 성과연봉제 도입을 의결함으로써 30개 공기업과 90개 준정부기관이 모두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게 됐다.
지난 1월28일 정부가 공공기관 2급 이상 간부급에만 적용하던 성과 연봉제를 4급 일반 직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지 4개월여 만이다.
그러나 상당수 공공기관들이 노사 합의 없이 이사회 의결만으로 성과연봉제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향후 노사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는 성과연봉제를 도입해도 임금 총액이 줄지 않는 등 사회 통념상 합리성이 인정되므로 현행법에 따라 노조 동의 없이 근로자 집단 의견 청취만으로 취업규칙을 바꿀 수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