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호 기자
2015.03.04 12:23: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불사조의 의미를 담고 있는 ‘피닉제(피닉스+이인제)’로 통하는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몰아세웠다.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4일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과 관련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공무원연금 개혁을 추진하는 정부 여당에 대해 굉장히 좋은 평가를 내리면서도 공무원연금 개혁을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이중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데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자신들이 집권하고 있을 때 공무원연금 개혁을 추진하려고 내놓았다가 유야무야하고 말았다”고 떠올리며 “그때 개혁했다면 지금 이렇게 고통스럽지 않아도 됐을 것이고 하더라도 훨씬 더 약한 강도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공무원연금개혁특위 활동 기간이 100일 중 66일이 지나고 있는데 국민대타협기구에서 타협의 실마리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중요한 원인은 하나다. 여당과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나와 있는데 책임 있는 야당이 개혁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대타협기구에서 성공적으로 타협안을 만들어내기 위해선 하루빨리 야당이 개혁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인제 최고위원은 “지난 임시국회가 김영란법 국회였다면 4월 국회는 공무원연금 개혁 성공 여부가 초점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대표가 4월 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지도력을 발휘해주길 당부한다”고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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