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성 기자
2008.05.22 22:59:42
"내년 손이익분기점 도달"..당초 흑전 목표에서 한발 물러서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미국 2위 자동차업체인 포드(F)는 22일(현지시간) 올해 북미 공장에서 고연료 차량인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대한 감산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과 미국 경제의 침체로 올해 북미 자동차시장이 극심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드는 회계년도 2분기 생산대수를 15%를 줄이고,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15~20%와 2~8%의 감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신 포드는 승용차와 크로스오버 차량의 경우 생산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한편 포드는 내년 순이익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당초 흑자 전환 목표에서 한발짝 물러난 것이다.
포드 주가는 뉴욕 주식시장에서 4.2%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