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서 숨진 30대女…살해 용의자 남편, 필리핀서 잡혔다

by김민정 기자
2023.02.16 15:31:5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충남 태안의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살해 용의자인 남편 A씨가 필리핀에서 붙잡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16일 충남 서산경찰서는 인터폴 공조를 통해 필리핀에서 검거한 30대 남성 A씨를 국내로 송환해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아내 B씨를 살해하고 태안의 한 저수지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25일 B씨의 직장동료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31일 저수지 안에서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했다.

이후 유력 용의자로 A씨를 특정한 경찰은 그가 해외로 도피한 것을 확인하고 인터폴과 함께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하기 위해 인터폴과 송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