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상반기 히트상품…생활용품·이미용상품
by김정유 기자
2018.06.26 11:26:20
| 론칭 1년만에 홈앤쇼핑 주문량 2위에 오른 기절베개. (사진=홈앤쇼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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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상반기 홈앤쇼핑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헬로키티 화장지’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상반기 홈앤쇼핑에선 생활용품과 이미용 상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26일 홈앤쇼핑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방송상품 주문수량 기준) 중소기업 히트상품’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홈앤쇼핑에서는 ‘헬로키티 화장지’가 30만3000건의 주문수량을 기록하며 1위를 나타냈다. 다음으로는 ‘기절베개’가 21만건으로 2위를, 이미용 제품인 ‘맥스클리닉’이 16만4000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특시 생활용품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생활용품 카테고리에서는 △헬로키티 화장지(1위) △은나노스텝 세정제(4위) △미래생활 화장지(6위) △내추럴오가닉 물티슈(8위) 등 4개 상품이 상위 10개 히트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천연 오렌지 오일의 특성과 우수한 세정력으로 꾸준하게 판매고를 올린 ‘은나노스텝 세정제’와 자연유래 성분으로 우수 화장품 제조시설에서 만든 ‘내추럴오가닉 물티슈’가 각각 15만6000건, 12만건의 주문량을 기록했다. 최근 생활용품 안전성 논란으로 소비자 불안감이 커지면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 높은 판매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이미용 카테고리에서는 △맥스클리닉(3위) △AHC 리얼아이크림(5위) △철벽녀 쿠션(7위) △철벽녀 아이라이너(9위) 4개 상품이 10위 안에 들었다. 특히 ‘철벽녀 쿠션’과 ‘철벽녀 아이라이너’는 지난해 브랜드 론칭 이후 처음으로 10위권에 나란히 진입했다. 철벽녀 브랜드는 개성 넘치고 귀여운 일러스트 디자인과 제품력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새롭게 상위권에 진입한 ‘기절베개’(2위)는 지난해 7월 론칭된 제품이다. 소프트터치 충전재가 베개를 푹신하게 만들어 기절하듯 잠들게 해준다는 점이 입소문을 타며 판매 1년 만에 10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히트상품으로 꾸준히 선정됐던 카테고리는 주로 식품과 주방용품이었지만 올 상반기에는 생활용품과 이미용품이 두각을 나타냈다”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중소기업의 판로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