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新기업가정신·팀플레이로 위기 극복해야"

by이재호 기자
2014.12.30 14:24:08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도전성과 합리성이 결합된 새로운 기업가 정신과 모든 국민이 역량을 한 데 모으는 팀플레이를 경제위기 극복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박용만 회장은 30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한국 경제에 훈풍이 불어오기를 기대한다”며 “경기회복의 성과를 향유하고 사회 전반에 온기가 퍼질 수 있도록 모든 경제주체들이 할 일을 잘 설계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2015년은 국가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한 해”라며 “불확실성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현재의 어려움을 창조적 발전을 위한 기회로 삼아 경제시스템을 혁신해 안정적인 성장을 일궈내야 하는 중요한 시간”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선배 기업인들의 도전정신에 합리적 의사결정과 창의와 협업의 정신을 결합해 신(新)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며 “근원적 경쟁력 강화에 한층 속도를 더하고 경영관행과 기업문화를 선진화하며 기업체질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3D 프린팅 등 신기술의 등장에 대응해 과감한 혁신과 투자에 나서 시장을 선도하는 프론티어가 되고 산업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 통합도 주문했다.

박 회장은 “2015년 한 해는 한국경제 재도약을 준비하는데 얼마 남지 않은 귀중한 골든타임”이라며 “새해에는 계층과 세대, 지역과 이념 간 소통과 화합이 활발하게 이뤄져 정부와 정치권, 기업과 근로자 그리고 국민이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같은 방향으로 팀플레이를 펼쳐 번영과 행복의 시대가 열리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기업과 기업인에 대한 사회적 지지도 호소했다.

박 회장은 “기업의 경제적 성장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서는 신뢰와 지지가 필요하다”며 “경제계는 선진적인 규범과 관행을 솔선해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상공회의소도 국가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공을 위해 현장점검과 정책 피드백을 강화하고 정부와 함께 관련 규제를 발굴해 개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