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3.09.05 17:20:1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과 베트남이 문화 콘텐츠로 ‘한배’를 타며, 문화 협력 교류에 박차를 가하는 전기가 마련됐다.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130960)(대표이사 강석희)은 5일 베트남 최대 국영 방송사인 VTV와 드라마 공동제작에 대한 협약(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VTV는 중국의 CCTV와 같이 베트남 전 국민을 시청자로 하는 국영 TV 채널이다. CJ E&M과 VTV는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교류와 콘텐츠 제작역량 강화를 목표로 드라마 합작에 나선다.
함께 만들 드라마는 베트남의 젊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도록 양국을 배경으로 한국과 베트남 유학생들이 겪는 청춘 스토리를 담을 예정이다. CJ E&M과 VTV 는 50 : 50의 비율로 공동투자 및 공동제작에 나서며 완성된 드라마는 내년 가을 VTV 채널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인 VTV3 를 통해 방영될 계획이다.
한편 CJ E&M은 VTV 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의 문화 콘텐츠로 한국과 중국, 홍콩, 베트남, 그리고 인도네시아를 둥근 고리 모양으로 연결하는 ‘케이컬쳐(Korean Culture) 환상(環狀) 벨트’의 완성에도 더 다가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