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도형 기자
2013.09.03 18:48:48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새누리당은 3일 내란 예비음모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4일 열 것을 민주당에 제안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에 일단 (본회의 개최를) 제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정보위·법사위 소집을 받아들이는 대신 본회의 개의를 역으로 요청하기로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내일(4일) 오후 2시 이후에는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협상을 하고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며 “민주당이 당연히 협조를 해줄 것으로 기대를 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협조가 여의치 않으면 우리 혼자 해야 할 상황도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현재 소속 의원들에게 4일 비상대기를 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지난 2일 본회의에 보고된 이 의원 체포동의안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오는 5일 오후 3시까지 표결 절차를 밟아 처리할 수 있으며, 그 이후에는 자동 폐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