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 리시브 "득세"..3년물 거래집중(마감)

by이정훈 기자
2003.02.25 17:18:28

막판 장기비드 감지..페이 출현여부 "관심"

[edaily 이정훈기자] 25일 금리스왑(IRS) 레이트가 국채선물 가격 상승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장중 내내 리시브(receive)가 강하게 내리눌렸고 페이(pay)는 모습을 찾기 힘들었다. 여전히 스프레드 거래가 주종을 이뤘고 3년물을 기준으로 한 스프레드 거래가 많았다. 거래량은 200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IRS 시장에서는 오전중 리시브가 절대 우위를 보였고 오후에는 일부 장기물을 중심으로 페이가 나오기도 했지만, 리시브를 누르지는 못했다. 2년과 3년, 5년 거래가 많았다. 3-4년과 3-5년간 스프레드 거래가 주로 이뤄졌다. 2-3년과 4-5년 스프레드도 몇 건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5년물은 4.86~4.87%까지 호가가 나왔고 오후에는 4.85~4.86%에서 주로 거래됐다. 막판 4년과 5년쪽에서 비드를 찾는 곳이 늘어났다. 다만 스왑 레이트가 워낙 빠르게 내려오다 보니 시장에서는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실제 거래는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IRS 2년은 전일대비 8bp 하락한 4.45%(offer, bid 중간 값으로 산업은행 호가기준), 3년은 9bp 하락한 4.55%, 4년은 10bp 낮은 4.66%, 5년은 7bp 낮은 4.85%를 기록했다. CRS 레이트는 1년부터 3년까지 1bp 차이로 누웠다. 2년은 전일보다 9bp 하락한 4.02%, 3년은 9bp 낮은 4.03%, 5년은 9bp 떨어진 4.16%로 장을 마감했다. 마켓메이킹 은행 스왑딜러는 "수급 논리보다는 펀더멘털 관점에서 접근해야할 시점"이라며 "CD와 콜금리를 감안하면 조심스러운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한 스왑딜러도 "단기물 레이트는 CD금리보다 한참 아래로 내려가 있어 페이하기 괜찮아 보인다"며 "다만 분위기가 여전히 강해 적극적인 페이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