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2730선 회복…금융株 강세

by원다연 기자
2024.07.26 15:41:26

코스피, 0.78% 오른 2731.90에 마감
기관 순매수, 외국인·개인 순매도
‘티메프 사태’ 반사이익 기대 KCTC 上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일 상승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 오른 2731.9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394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76억원, 3678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789억 1000만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 2889억 100만원 순매수로 전체 3678억 11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실적대비 과도했던 하락을 되돌리는 가운데 기관 위주로 매수세 유입되며 반등했다”며 “이날 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 관망세에 지수 낙폭을 많이 되돌리진 못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4.02%로 크게 올랐고, 금융업도 3.17% 상승했다. 의약품(2.41%), 보험(2.38%), 비금속광물(2.12%), 운수창고(1.78%), 증권(1.75%) 등도 상승폭이 컸다. 반면 화학(-0.94%), 섬유의복(-0.49%), 음식료품(-0.31%)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62%, 0.95%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26%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5.05% 급등했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3.18%, 2.52% 하락했다. KB금융(105560)(4.64%), 신한지주(055550)(6.42%), 하나금융지주(086790)(4.27%) 등 금융주는 큰 폭으로 올랐다.

‘티메프 사태’ 반사이익 수혜 기대에 KCTC(00907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전체 596개 종목이 상승, 289개 종목이 하락하고 48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5억 474만 6000주, 거래대금은 12조 7575억 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